최근 젊은층사이에 유행했던 오마카세. 오마카세는 일본어로 “주방특선” 이라는 뜻의 단어로 그날의 재료로 요리를 준비한 상차림을 의미합니다. 특별히 일본의 초밥요리에 관련해서 독특한 문화를 지칭할 때 일본어 단어를 그대로 씁니다. 이게 패러디화되어 이모카세라는 곳이 생겨나고 힙한 장소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전국 이모카세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이모카세란?
요즘 외식업계에서 뜨는 신조어는 ‘이모카세’입니다. 노포의 여자 사장님을 친근하게 부르는 말 ‘이모’와 일본어 ‘오마카세’가 합쳐진 말입니다. 그날의 안주를 주인장 이모에게 일임하는 맡김 차림이 특징입니다. 2만~6만원을 내면 신선한 생선회부터 모둠전, 돼지고기 주물럭, 3색 나물, 홍합탕, 부추전, 해물탕 등 다양한 안주가 차례로 나옵니다. 이모 맘대로 ‘아무거나’ 내오는 중간에 손님이 달걀말이, 라면 등 먹고 싶은 요리를 부탁하면 이 또한 만들어주는 게 이모카세의 매력입니다. 식당은 실내 포장마차를 연상시키지만 뷔페식당처럼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먹을 수 있고 가격도 비교적 저렴해서 평균 1주일에서 3달 예약까지 꽉 찬 곳도 있을 만큼 인기있습니다.
전국의 이모카세 모음
1. 서울 을지로 나드리식품
사진 디스패치 첨부
위치: 서울 중구 을지로33길 38
- 가격: 오마카세(이모카세): 50,000원
- 영업시간: 18:00~22:00(월~금) 토,일 휴무
- 대표메뉴: 돼지갈비찜
방송 전에도 예약이 힘들었는데 허영만 백반기행 방송이후 더 예약하기가 힘들어졌습니다. 외관은 동네 구멍가게 같지만 저녁 6시 이후로 가장 장사가 잘되는 곳입니다.
2. 대구 항아리밥상
위치: 대구광역시 수성구 상록로 8-15 1층
- 가격: 오마카세(이모카세): 안주 10가지 + 소주2병 = 60,000원(4인분)
- 영업시간: 10:00~21:00(월~일) *15:00~17:00 브레이크타임
- 대표메뉴: 홍합탕, 갈치조림
안주 10가지에 소주 2병 다해서 60,000원이면 안 갈 이유가 없습니다.
3. 서울 창동 즐거운 술상
위치: 서울 도봉구 노해로 341 117호 창동, 신원리베르텔)
- 가격: 오마카세(이모카세): 1인 50,000원 (2시간 제한)
- 영업시간: 17:00~20:00(월~일)
- 대표메뉴: 보쌈
입이 딱 벌어지는 메뉴는 없다고 평이 나있지만 다양한 한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예약은 최소 2일 전 필수입니다.
4. 광주 옛날거그
위치: 광주 북구 연양로28번길 27 상가동 103호
- 가격: 오마카세(이모카세): 2인 50,000원 / 3인 70,000원
- 영업시간: 11:00~24:00(월~토) / 일요일(격주 휴무): 17:00~21:00 / *15:00~17:00 브레이크타임
- 대표메뉴: 굴보쌈, 잔치국수
합리적인 가격에 그날그날 뭐가 나올지 기대되는 맛집입니다. 사장님 인심은 덤으로 좋습니다.
5. 서울 논현 통영다찌
위치: 서울 강남구 논현로136길 12
- 가격: 오마카세(이모카세): 1인 38,000원
- 영업시간: 15:00~22:00(월~토)
- 대표메뉴: 회, 매운탕
바가지에 술이 계속 나오며 회를 좋아한다면 추천하는 장소입니다. 경험삼아 한 번 가볼만한 곳입니다. 시끄럽고 바빠서 음식이 천천히 나온다고 합니다.
6. 서울 익선동 리치런치
위치: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28길 9
- 가격: 오마카세(이모카세): 1인 40,000원 (3인이상 예약가능)
- 영업시간: 17:00~
- 대표메뉴: 순대국, 스테이크
낮에는 순대국집이지만 해가 질쯤이면 이모카세 집으로 변합니다. 종로 3가 역에서 가깝습니다. 소주가 무제한입니다. 재방문의사가 많은 평이 좋은 집입니다.
7. 인천 신포소반
위치: 인천 중구 신포로46번길 27
- 가격: 오마카세(이모카세): 1인 30,000원, 40,000원, 50,000원 3가지 코스
- 영업시간: 16:00~21:00(월~금) 토,일 휴무
- 대표메뉴: 팔보채, 퓨전 중식
숙회부터 회, 보쌈, 갈비찜, 해물파전 등 다양한 음식이 준비되고 특히 중식(탕수육, 팔보채)이 나오는게 특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