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곳에서 내 마음대로 여행을 즐기는 설레임과 또 혼자라 걱정이 되고 두려움이 드는 건 누구나 당연합니다. 특히 여자 혼자 해외여행을 간다면 신경써야할 게 한 두가지가 아닐 겁니다. 치안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여자 혼자 여행가기 좋은 나라 :BEST5를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CNN 방송은 여성 여행자의 안전과 평등 지표를 고려해 선정한 여성 혼자 여행하기 좋은나라 ‘탑5(TOP5)’를 선정했습니다. 조지타운의 여성 안정지수(WPS, Women’s Peace And Security Index)와 세계경제포럼의 성별 격차 보고서 등을 참고해 뽑았다고 CNN은 설명했습니다. 치안뿐만아니라 예쁜 카페와 식당들 그리고 저렴하게 쇼핑을 할 수 있는 곳들 위주로 소개해드릴테니 참고하셔서 진정한 나를 찾을 수 있는 혼자만의 여행을 계획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여자 혼자 여행가기 좋은 나라 : BEST 5
1. 동유럽 슬로베니아
- 비행 시간 : 17시간
- 비자 : 90일 무비자
- 사용 화폐 : 유로
- 여행하기 좋은 시기 : 1년 내내
CNN은 동유럽 슬로베니아를 추천했습니다. WPS가 높고 현지 여성의 85%가 스스로 “안전하다고 느낀다”고 응답하는 등 안전의식이 좋아졌다는 평가입니다. 전국 대중교통이 안정적이고 구석구석까지 이어져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편리하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혔습니다. 특히 영화 <나니아 연대기> 촬영지 인근의 ‘소챠 밸리’는 하이커들이 즐겨 찾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한 여성여행자는 슬로베니아 수도 ‘류블랴나’에 도착한 첫날, 밤거리를 혼자 산책할 수 있었다는 경험담도 전했습니다.
2. 아프리카 르완다
- 비행 시간 : 17시간
- 비자 : 30일 비자
- 사용 화폐 : 프랑(Rwf)
- 여행하기 좋은 시기 : 1년 내내
아프리카는 치안이 안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르완다가 여자 혼자 여행을 다닐 수 있는 나라로 꼽혔습니다. CNN는 르완다 의회의 여성비율이 55%로 양성평등 1위 국가(WPS)로 뽑힌 점을 들어 여성에게 우호적인 사회문화를 가진 나라라고 추천했습니다. 또 경제, 교육, 의료, 정치 등에서 공평을 추구해 사회안전지수 인식도 높게 평가되며 글로벌 성별격차지수도 세계 6위권이라고 밝혔습니다. 여행객들이 볼 때 거의 모든 장소에 밤낮으로 경찰과 보안병, 군대가 순찰을 하며, 이들은 위협적인 존재가 아니라 도움을 주기 위한 ‘유니폼 직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프리카의 여러나라들 처럼 커피도 유명합니다. 르완다 커피는 아라비카 품종을 100% 재배하고 있으며, 세계 각국으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에서 르완다 커피를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3. 중동 UAE (United Arab Emirates)
- 비행 시간 : 10시간
- 비자 : 90일 무비자
- 사용 화폐 : AED
- 여행하기 좋은 시기 : 11월~3월
중동의 UAE도 여성 포용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얻는 국가입니다. 15세 이상 여성의 98.5%가 “(자신들이) 살고 있는 도시나 지역에서 밤에 혼자 걷는 것이 안전하다고 느낀다”고 대답했습니다. 지역 사회 안전 부문에서 지수에서 모든 국가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고 CNN은 보도했습니다. 특히 UAE의 두바이는 여행보험사 인슈어마이트립(Insure My Trip)이 발표한 지수에서도 여성 1인 여행객에게 가장 안전한 도시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여행 인플루언서 샌디 오드는 “도시 외곽에서도 항상 안전함을 느꼈다”고 여행 후기를 전했습니다. 그녀는 “한 번은 타이어가 펑크 났을 때 차 안에 열쇠가 있는 상태로 잠금을 해제한 채 사막 한가운데에 차를 두고 왔다”며 “차가 안전할 것이라고 확신했다”고도 회고했습니다. UAE의 두바이는 여행보험사 인슈어마이트립(Insure My Trip)이 발표한 지수에서 여성 1인 여행객에게 가장 안전한 도시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4. 아시아 일본
- 비행 시간 : 2시간~3시간
- 비자 : 90일 무비자
- 사용 화폐 : 엔(JPY)
- 여행하기 좋은 시기 : 4월~5월 / 10월~11월
아시아 국가 중에는 일본이 선정됐습니다. 일본은 폭력 범죄 발생률이 매우 낮고 표출되는 갈등이 비교적 적어 글로벌 평화 지수(GPI, Global Peace Index) 선정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10대 국가’ 중 하나로 뽑힌 바 있습니다. 여성 전용 지하철 칸과 여성 전용 여행자 숙소가 잘 구비돼 있기도 합니다. 또 1인 식사와 활동 문화가 잘 갖춰진 만큼 ‘혼행족’의 단골 여행지로도 언급됐습니다. 1인용 라멘, 1인용 온천, 1인용 가라오케 등 다양한 ‘혼행’ 문화를 충분히 즐길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5. 북유럽 노르웨이
- 비행 시간 : 15시간
- 비자 : 90일 무비자
- 사용 화폐 : NOK (1NOK=124원)
- 여행하기 좋은 시기 : 4월~5월 / 10월~11월
마지막 추천국가는 겨울 왕국의 진정한 무대이자 피요르드의 왕국 노르웨이 입니다. CNN은 여성에 대한 포용성과 법적 차별 철폐, 여성의 지역 사회 안전 부문 등의 항목에서 WPS조사결과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성적으로 평등하고 행복한 국가 상위 10위 안에 지속적으로 선정되는 나라이기도 한만큼 CNN은 1인 여행객만이 아닌 모든 유형의 여행객들에게 좋은 여행지라고 설명했습니다.
나홀로 배낭을 메고 전 세계를 돌아다니는 일명 ‘혼행(혼자여행)’ 스타일이 유행하는 가운데 여성 ‘혼행’에 적합한 나라로 옆나라 일본과 북유럽의 노르웨이, 아프리카 르완다 등이 꼽혔습니다. 이외에도 안전한 국가는 태국,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캐나다 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세계경제포럼의 성별 격차지수에서 146개국 중 99위를 기록하고 경제 참여 기회 영역에서도 115위에 불과해, 여성 우호적인 사회로 가기 위해선 아직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위 국가를 가기전 대한민국에서 해당국가가 여행 경보를 반드시 확인하시고 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