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그 역사적인 도시들, 아름다운 자연 경관, 그리고 풍부한 문화가 자랑인 나라입니다. 요즘 대한민국 축구선수들의 영국 진출로 많이 영국으로 여행을 갑니다. 오늘은 영국여행 팁을 알려드리려합니다.
영국여행 팁(여행가이드)
숙소 위치
런던 자체는 엄청나게 큰 도시입니다. 지하철 노선도를 보면 최대 Zone이 9까지 있습니다. 하지만 여행을 오는 사람들은 주로 존1 – 존 2가 최대일 예정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숙소는 존 1에 잡는 것을 추천합니다.
존 1에서도 센트럴 (옥스퍼드 스트릿, 본드 스트릿, 피카딜리 서커스, 코벤트 가든)에 가는 버스와 지하철이 있는 동네를 추천합니다.
만약에 숙박 가격 때문에 존 2 에 가야겠다 싶으면 개인적으로 캠든, 스위스 코티지정도를 추천드립니다. 숙박비 아끼려고 하는데 그러다가 교통비로 더 나가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교통
런던, 아니 영국은 교통비가 매우 나라입니다. 현재 존 1 에서 존 1을 갈 때 지하철 편도는 2.50 파운드입니다. 존1 – 존2 사이는 Off Peak 의 경우 £2.60 이고 Peak time (출퇴근 시간, 6.30 ~ 9.30 / 16.00 ~ 19.00)은 £3.20입니다. 존 1에서 멀어질 수록 가격이 더 비싸집니다.
버스의 경우 £1.65고 1시간안에 4번 환승할 수 있습니다. 택시는 블랙캡, 우버, 볼트 이렇게 세 개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데 블랙캡은 비싸지만 영국에서 한번은 타볼만 하다 생각합니다. 우버랑 볼트는 둘 다 택시 부르는 앱인데 둘 다 쓰는게 좋은게 좋습니다. 왜냐하면 어떤날은 우버가 싸고 어떤날은 볼트가 싸서 보고 편한걸로 이용하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택시가 잘 안올 경우가 있어서 두 어플 모두 번갈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영국은 기차도 정말 비싼데 가장 좋은건 미리 한달 ~ 두달 전에 예매하면 좋고 개인적으로 Trainline 이라는 사이트를 추천합니다. 영국 사람들도 많이 이용하는 기차/버스 티켓 사는 곳인데 할인이 들어갑니다.
고속버스는 National Express 랑 Mega Bus 두 곳이 있는데 이 것도 가격 비교해 보고 사는 걸 추천하고, National Express는 전국 거의 다 가며 Mega Bus는 행선지가 조금 한정적입니다.
치안
서구권 국가들 여행할 떄 가장 걱정하는 것 중 하나일 것 입니다. 우선 관광지에 다니면서 소매치기랑 강매를 조심하고 경계해야합니다.
테라스 석은 절대로 핸드폰 지갑 테이블 위에 올려 놓지 않기, 카페에서도 핸드폰은 본인이 몸에 지니거나 가방안에 넣기. 강매의 경우 옥스포드 스트릿 다니다보면 꽃 들고다니는 아주머니들이 막 꽃 밀어넣으면서 돈 달라고 합니다. (주로 5파운드) 이 때 절대로 싫다고 하고 꽃도 아예 받지 마시기 바랍니다.
시내 다니다보면 노숙자도 꽤 보게 되는데 가끔 이분들이 테라스 자리나 아니면 버스기다리거나 할때 잔돈 달라고 오는데 그냥 깔끔하게 없다고 해주는게 좋습니다. 영국 사람들도 돈이 아닌 대부분 음식을 줍니다. 가끔 소리지르거나 노상방뇨하는 분들도 볼 수 있는데 (특히 저녁 시간에) 그냥 최대한 눈 안마주치고 걸어가면 됩니다.
인종차별의 경우에는 그냥 무시로 대응하시기 바랍니다. 최대한 무리 지어 다니고, 저녁 늦게 (10시 – 11시)는 안다니는걸 추천합니다.
영국에서 긴급전화는 999 (우리나라 119/112), 긴급하지 않은 신고전화는 101로 하면 됩니다.
그밖의 팁
쇼핑몰에서 쇼핑하고 싶은 분들은 Westfield 추천합니다. 런던 내에 White City / Stratford 두 지점이 있는데 규모도 크고 재밌습니다.
외식하면 영수증에 Service Charge라는게 12.5% 붙는데 이게 팁 개념입니다. 선택이라고는 하는데 그냥 내는게 마음 편합니다.
영국에는 공공화장실이 거의 없어서 (지하철역 특히) 혹시 급하게 화장실이 가고 싶으면 카페(스타벅스, 카페네로, 코스타, 프렛)나 패스트푸드점 (맥도날드, 버거킹 등등)에 가면 됩니다.
영국에서 좀 가성비 괜찮은 호텔을 찾는다 하면 Premier Inn 추천합니다. 영국 전역에 있고 방 컨디션도 무난합니다.
혹시 슈퍼에서 장볼 때 디저트는 막스앤 스팬서가 맛있고, 초밥은 웨이트로즈가 맛있습니다.
런던은 저녁 8시 – 10시까지는 상점들 여는 편이고, 소도시로 갈수록 6시 이전에 닫는 가게들이 많습니다.
영국 현금 거의 안받는 추세입니다(아예 안받는 가게도 많음). 카드 꼭 갖고 다니고, 한국에서 갖고 온 체크카드나 신용카드는 결제전에 꼭 ‘인터네셔널 카드’라고 말해야합니다. (결제 방식이 컨택트리스가 아니라 IC칩 꽂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영국은 그 자체로 하나의 거대한 박물관과 같습니다. 역사, 문화, 자연, 모든 것이 어우러진 이 나라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영국 여행을 계획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