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의 나라 오스트리아로 클래식 공연을 많이 보러 갑니다. 보통 빈/비엔나 오페라 클래식을 들으신다고 하면 케른트너 거리에 있는 중세시대 복장하신 분들께 표 사서 무지크페어라인에서 하는 모차르트 오케스트라 공연을 보거나 쇤부른 궁전으로 많이 가시는 것 같은데, 그것도 물론 대중적인 프로그램이라서 쉽게 들을 수 있겠지만 좀 더 수준있는 공연이나 성당 공연같은 의미있는 공연 찾는 방법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오스트리아)빈/비엔나 오페라 클래식 공연 관련 정보
[빈 음악협회]
보통 공연장 홈페이지에서 사전에 예약하는게 편리하고, 빈에 상주하는 빈 필하모닉이나 빈 심포니같은 오케스트라 뿐 아니라 유럽/미주의 여러 유명한 오케스트라/솔리스트들이 빈에 자주 방문하는데다가 내한 공연에 비해서 많게는 정가의 20%의 가격에 볼 수 있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빈에서 공연 하나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빈 신년음악회가 열리는 빈 음악협회 (무지크페어라인) 입니다.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빈 심포니 오케스트라 뿐 아니라 여러 오케스트라 공연이 열리고 특히 가장 큰 홀인 황금홀은 전세계 공연장 중 음향이 가장 좋은 홀로 유명합니다.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공연의 경우, 일부는 음악협회 홈페이지에서 오픈하지만 대부분 빈필 오케스트라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습니다. 오페라 극장에서 링구역 시계 반대방향으로 도보로 7-8분 소요됩니다.
[빈 콘체르트하우스]
빈 음악협회와 함께 기악공연이 많이 열리는 홀입니다. 대부분 클래식 공연이지만 재즈같은 대중음악 공연도 가끔 열리는 듯 합니다. 여긴 홈페이지에서 모든 공연을 예매할 수 있습니. 무지크페어라인에서 도보로 5분정도 걸립니다.
[빈 오페라극장]
빈에 오시는 많은 분들이 관람하러 오는 곳입니다. 케른트너 거리 초입에 있고, 야경을 보러 많이 방문합니다. 빈 오페라 극장의 음악 반주는 빈 슈타츠 오퍼가 맡는데,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멤버를 공유하는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입니다. 많은 분들이 입석으로 보시다가 1부 보고 나가시는데, 입석은 다리가 너무너무너무 아프니 저렴한 좌석으로 예매하시고 미리 스토리라도 예습을 하시고 가는걸 추천드립니다. 오페라뿐만 아니라 발레 공연도 있고, 작은 홀(말러홀)에서는 가끔 실내악 공연도 열려립니다.
[빈 폭스 오퍼]
링구역 기준 북서쪽에 있고, 빈 오페라극장과 마찬가지로 오페라 공연이 열리는 곳이에요. 오페라 극장에 비해 좀 더 저렴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빈 슈테판 대성당 공연]
빈 슈테판 대성당에서는 1달에 10~12번정도 공연이 열리는데, 오르간 공연도 있고 일반 기악공연도 있습니다. 모차르트 레퀴엠이나 말러 교향곡 8번 같은 대규모의 성악곡을 연주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공연은 무료로 위에 링크에 있는 홈페이지의 시작시간 2-30분전에 가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고, 오르간 공연같은 일부 공연은 다른 예약사이트 (https://kunstkultur.com/en/) 에서 예매하실 수 있습니다. 이 성당은 잔향시간이 타 공연장 대비 길어서 울림이 심하긴 했지만 특별한 장소인지라 정말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성 페터 성당 공연]
슈테판 대성당에서 도보로 3분정도 거리에 있는 성 페터성당에서는 매일 15시에 오르간 공연이 열립니. 아직 가보진 못했는데, 링구역을 돌아다니다가 시간이 맞으면 부담없이 가기 좋은 곳 같아요.
유명한 쇤부른 궁전 음악회나, 일요일 오전에 열리는 빈소년 합창단의 공연은 생략했습니다. 빈 소년 합창단의 공연일정은 (https://www.wsk.at/jart/prj3/wsk/main.jart?rel=en&content-id=1436195998381) 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고, 빈으로 오페라, 공연을 보러오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