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에 한달살기 좋은 도시

여행을 통해 다양한 문화와 사람들을 만나는 것은 즐거운 경험입니다. 특히, 한 달 동안 그 도시의 일상을 체험할 수 있는 장기 체류는, 단순한 여행을 넘어 그곳에서 살아가는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번 블로그에서는 중년에 한달살기 좋은 도시를 소개하며, 그곳에서 즐길 수 있는 몇 가지 활동을 추천해보겠습니다.





중년에 한달살기 좋은도시

한달살기란 무엇인가?

한 달동안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도시를 제외한 다른 도시나 해외에서 한 달동안 관광 목적으로 체류하는것이 체류형 여행이라 볼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한 달 이내의 기간동안 관광을 했다면, 한 달 살기는 한 달 이상을 관광 목적으로 체류하는것입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이런 체류형 여행이 인기를 끌고있는데, 해외 한 달 살기는 인기를 끌고있는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대한민국 여권 파워의 영향도 어느정도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여권은 무비자로 입국 가능한 국가가 많고, 심지어 무비자 체류 기간이 한 달 이상인 경우가 많은데, 입국심사가 깐깐하다고 유명한 미국에서도 일단 무비자로 입국하기만 하면 90일 동안 무비자로 체류할 수 있고, 일본과 솅겐조약 가입국도 90일 동안 무비자로 체류할 수 있습니다.

솅겐조약

유럽에서 조약 가입국 간 국경검문을 철폐해 사람과 물자의 이동을 자유롭게 하고 범죄 수사도 협조하도록 하는 조약입니다.

 

중년에 한달살기 좋은 도시 추천

중장년은 비행시간이 8시간 넘어가면 체력적으로 힘들수 밖에 없습니다. 또 ‘K-부모님’(한국 스타일 부모님)에게는 가성비 좋은 한달살기가 중요합니다. 동남아 국가의 가장 좋은 점은 큰 집을 저렴하게 빌릴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은퇴하고 나면 건강관리 하려고 운동도 많이 해야됩니다.그래서 비행시간이 짧고, 가성비 좋으면서, 운동하기 좋은 나라들을 소개합니다.

  • 베트남 호치민

호치민은 베트남에서 가장 큰 도시로 한국인들이 자주 방문하는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한인 타운이 있을 정도로 특히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입니다. 그러다 보니 한국인 관광객에 대한 인프라도 좋은 편이라 한달살기로 좋은 지역입니다. 주변에 저렴한 골프장이 많습니다. 골프를 즐기는 중년층이 가면 좋을 것같습니다. 호치민은 무비자 15일 까지밖에 안되므로 꼭 비자를 발급 받아야합니다.

한달살기 호치민

  • 태국 치앙마이

치앙마이는 관광지나 액티비티가 많은 화려한 도시가 아닙니다. 일단 90일 무비자로 체류가 가능한 나라입니다. 태국에서 고지대로 비교적 선선한 날씨를 갖고 있으면서도 방콕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물가에 다양한 문화가 섞인 음식들과 로컬의 삶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한달살기 하려는 분들에게 매우 적합합니다.

  • 대만 가오슝

가오슝은 타이페이보다 한산하면서 근교 여행을 즐기기 좋은 도시입니다. 먹거리 물가가 엄청 저렴하므로 식비에 대한 걱정이 없습니다.

  • 일본 삿포로

일본 사람들도 살아보고 싶은 도시 삿포로입니다. 홋카이도의 문화 및 비즈니스 활동 중심지인 일본 최북단의 주요 도시입니다. 유명한 홋카이도 눈 축제와 같은 여러 연례행사를 개최하는 등 문화적 강점이 있습니다. 다양한 축제는 국내외에서 매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을 끌어들입니다. 삿포로는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강력한 연구 기관이 있어서 경제적으로도 뛰어납니다. 일본의 다른 지역에 비해 여름은 온화하고 시원하며 겨울에는 눈이 많이 내려서 스키, 스노보드 등의 스포츠를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사계절 활동을 즐기려면 삿포로가 제격입니다.

한달살기 삿포로

중년을 위한 한달살기 TIP

  1. 해당 지역의 날씨를 잘 파악하자

한달살기에서 가장 중요한건 날씨라 생각합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움직임이 자유롭지 않기때문에 날씨는 굉장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겨울에 미끄럽거나 여름에 비가 많이 온다면 이동에 제한이 있어서 여행을 하거나 여유를 느끼기 힘들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일본 삿포로는 여름7~8월에 가면 축제도 하고 날씨도 선선해서 여행을 즐기기에 제격입니다.

2.  한달 생활비를 항상 계산하세요

가장 중요한게 숙소입니다. 숙소가격을 어느정도 선에 정하고 그 이상을 넘기지 않도록 주의해야합니다. 동남아 지역이라면 마사지, 수영장, 헬스장까지 갖춘 곳에서 한달살기를 할 수 있습니다. 사용 가능한 상한선과 최소한의 생활이 가능한 하한선을 잘 파악해서 떠나면 충분 할 것입니다.

3. 비수기를 노리세요

비행기 가격이 성수기와 비수기 가격 차이가 만만치 않습니다. 동남아는 저렴하게 1인당 30만원이면 갔다올 수 있고 유럽도 70~80만원 수준이면 왕복으로 다녀올 수 있습니다. 숙소도 마찬가지로 생각했던것 보다 좋은 숙소에 묵어도 가격이 저렴해서 부담이 없습니다.

4. 숙소는 무조건 한곳으로만 정하세요

젊었을땐 여기저기 숙소를 찾아서 이동경로에 맞춰 숙소를 정했을 겁니다. 하지만 매번 짐을 갖고 이동하는것도 일이고 체력이 뒷받침이 되지않아 한곳으로 쭉 지내는게 결국엔 이득입니다. 숙소 호스트와 연락을 사전에 해서 가격도 적정선에서 합의할 수 있으니 여기저기 옮기는 것보다 한곳에 오래머무는게 훨씬 이득입니다.

에어비앤비 한달살기 예약




 

한달살기는 여행과 삶이 동시에 진행됩니다. 삶이 곧 여행으로 한국에서 했던 일상을 여행지에서 이어가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중년은 여유롭게 여행하면서 해외 일상을 누리기엔 한달의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한 달이면 어느 정도 익숙해지는 시간이기도 한데, 익숙해질 때쯤 떠나니까 여행자면서 거주자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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