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예방접종을 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 준비사항입니다. 단순히 예방접종을 받은 것뿐 아니라, 출국 며칠 전까지 예방접종을 받지 않으면 경우에 따라 출국이 불허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사전에 확인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해외여행 예방접종 특집으로 여행전 맞으면 좋은 주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해외여행 예방접종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특정국가 및 지역에서 현재 유행하는 전염병, 주의할 질병, 안전한 여행방법을 안내하고 있으니 꼭 질병관리본부 홈페이를 방문하여 해당국가의 질병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위 링크를 통해 출국날짜별 필수접종, 선택접종 목록 및 예방접종을 받아야 할 날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방접종 종류
황열
황열 예방접종증명서를 필수적으로 요구하는 국가가 있으며, 증명서 없이 해당국가 입국 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통 출국 10일전에 접종을 권하며, 국가별로 요구하는 사항 및 권고사항을 확인하시고 예방접종 받으시기 바랍니다.
말라리아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확인하시고 권고되는 예방약을 복용하셔야 하며, 보통 출국 2주전부터 복용을 시작합니다.
콜레라
콜레라 예방접종을 공식적으로 요구한 국가는 없으며, 철저한 개인위생과 안전한 음식섭취로 예방이 가능합니다. 예방접종으로 인한 면역형성은 기초접종 2회(1~6주 간격으로 접종)와 추가접종(2년 간격으로 1회 접종)이 있으며, 백신은 경구용(SBL AB)으로 콜레라와 장독소대장균(ETEC)을 예방하는 백신입니다.
장티푸스
장티푸스(Salmonella Typhi)는 감염에 의한 급성 전신성 열성질환으로 상하수도 시설이 미비한 개발도상국에서 항상 문제를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홍역
홍역 유행 국가 해외여행 예정인 경우, 여행 전에 최소 1회의 MMR 예방접종을 권고하며, 특히 20-30대 성인은 우선 접종 권고 대상입니다.
A형 간염
A형간염 바이러스에 의하여 발생하는 간염으로 환경 및 위생개선과 적절한 예방조치로 예방이 가능합니다. 12~23개월의 모든 소아가 접종대상이며, A형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없는 고위험군은 연령에 관계 없이 접종을 권고합니다.
뇌수막염
수막구균 감염증은 수막구균(Neisseria meningitidis)에 의한 급성 감염병으로, 수막염과 패혈증을 일으키는 중증 질환입니다. 환자의 비말이나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는데, 특히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사용되는 숙소에서 감염되는 사례가 많습니다. 수막구균에 의한 수막염은 두통, 발열, 오심 등이 급격히 시작되며, 더 진행되면 의식이 희해집니다. 수막구균 패혈증은 수막염의 증상이 없으면서 혈액에서 수막구균이 발견되는 경우로 피부에 출혈소견이 동반되기도 하며, 약10%의 경우 24시간 이내에 사망하기도 하며, 생존시에도 심각한 손상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따라서 수막구균 유행지역 여행자 또는 체류자는 예방접종을 권장합니다.
파상풍
파상풍균(clostridium tetani)이 생산하는 독소에 의해 유발되는 급성질환으로 골격근의 경직과 근육수축이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모든 영유아가 접종대상이고 성인의 경우 과거 접종력이 없다면, 4~8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고 2차 접종 후 6~12개월 이후 3차 접종합니다.
디프테리아
디프테리아균(Corynebacterium Diphtheriae)에 의해서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전염병인데, 국내에서는 예방접종이 보편화되어 1987년 이후 환자가 발생하고 있지 않고 열대지방에서 상대적으로 발생률이 높습니다.